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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민폐 하객룩'=신부가 원한 것" 이유비 직접 해명 ('강심장')[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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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 결혼식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의 주역 이준 이유비 윤태영 이정신 김도훈이 출연하는 'N번째 부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유미는 "이 자리를 빌어서 특히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엄지윤을 꼽았다. 그는 "제가 머리채를 잡는 신이 있었는데 잡는 척만 하면 되는데 몰입을 하다보니까 힘 조절이 안되는 거다. 제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몰입을 했다. 한 번에 가려고 하다보니 더 심하게 했다. 컷하고 너무 미안했다"라 했고 엄지윤은 "너무 흔드셔서 기억을 살짝 잃었다. 미안해 하는 것도 무서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찐친 엄지윤은 이유비의 집을 찾아갔다고. 엄지윤은 "초대 받아서 간 거다"라 했다. 이유비는 "한남동에서 엄지윤이 술을 마신다고 나오라 해서 '나 내일 촬영이다' 했는데 나오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우리 집으로 와. 맛있는 거 시켜줄게' 했다"라 설명했다.

엄지윤은 "집 구경만 1시간을 했다. 천국 같고 거의 갤러리였다"며 "그리고 언니의 집이 신기한 게 화장실 두루마리가 많은데 그게 너무 고급져보이더라"고 웃었다.

김도훈과 클럽신에서 무반주로 춤을 추며 대사를 해야 했던 이유비는 "너무 어색해서 그냥 '나 편하게 만져라'라고 연기하기 편하게 얘기했다"라 했다.

또 '엄기준과 김도훈 중 누가 더 호흡이 잘 맞았냐'는 질문에는 엄기준을 고르며 "오빠는 저를 리드해주셨는데 도훈이는 제가 리드를 해야 하니까"라 변명했다.

'악역 DNA 대물림'에 이유비는 "제가 20대에는 엄마 도움이 자존심이 상했다. 엄마가 충고를 하면 '안 들어' 했는데 이번 '7인의 탈출' 모네 역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계속 조언을 구했다. 그랬더니 '그 나이 먹었으면 혼자 해. 해보고 못하면 연기 때려치워'라 하시더라. 그때 뼈를 맞고 (각성했다)"라 했다.

친동생 이다인과 집안싸움도 했다. MBC '연인'에 출연했던 이다인과 SBS '7인의 탈출'에 출연했던 이유비. 그는 "그때 편성난 거 보고 너무 웃겼다.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 근데 너무 다른 장르에 캐릭터도 정반대였다. 저희가 자매인 걸 아시는 분들은 얼마나 웃길까 싶었다"라 했다.

"견미리씨는 뭘 봤냐"는 질문에는 "제 걸 보셨다. 비밀이다"라 했지만 엄지윤은 "전국의 시청자들이 다 보시는데"라며 웃었다. "다인이 한테는 '봤지 봤지. 네거 봤지'라 하셨다"라는 이유비는 "혹시나 싶어 엄마가 보시는데 철저하게 물어봤다. '나 뭐 입고 나왔어? 뭐 했어?'라고"라며 실사판 한모네 같은 면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MZ들의 패션 아이콘인 이유비는 얼마 전 동생 이다인의 결혼식 당시 '민폐 하객룩 논란'이 있었다는 말에 "이것 때문에 제가 진짜"라며 말문이 막혔다.

당시 핑크옷을 입어 논란이 됐던 이유비는 "제가 진짜 얘기하고 싶었다. 동생이 직접 '언니 하객룩 사주고 싶어'라 해서 알겠다고 했다. 사진을 하나 보냈는데 접혀 있는 옷이었다. '언니랑 너무 잘 어울릴 거 같아서 이걸로 샀어. 사이즈 안맞으면 교환해'라 해서 '너무 고마워. 결혼 축하해' 했다"라 했다.

이유비는 "결혼식 당일날 제가 '7인의 탈출'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히메컷 가발을 쓰고 있었어서 결혼식 전에 머리를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모네 가발 중 가장 무난한 걸 썼다. 가발이 자꾸 움직여서 머리띠로 고정을 시켰다"라 밝혔다.

그는 "그리고 그 하객룩을 드라마에서도 입었다. 드라마 촬영 끝나자마자 결혼식을 가는 바람에 가발만 바꿔서 곧장 결혼식으로 갔다"라 해명했다.

이유비는 "근데 저 사진이 떴는데 '동생을 멕이려 그랬다' 하더라. 저는 '그게 무슨 소리지' 싶었다"라며 머리를 짚었다.

이유비는 "특히나 핑크색이라 말이 많았는데 동생이 원했던 게 신랑측은 블루, 신부 측은 핑크색으로 맞추길 원한 거다. 그게 기사가 나고 동생한테 선전포고를 했다. '내 결혼식엔 너 이브닝 드레스 입힐 거야'라 했다. '너도 당해봐' 하는 거다"라며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꿀피부로 유명한 이유비는 "저는 피부에 팩, 영양 레이저 관리 절대 안한다. 솜도 안 댈 만큼 자극을 안준다. 오로지 클렌징 밀크로 1중 세안만 한다. 그리고 화장품의 30%는 남긴다 생각하고 지운다"라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비는 "그렇게 하면 피부가 훨씬 튼튼해진다. 내성을 주는 거다. 과도하게 N중 세안을 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예민해진다"라며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이유비는 최근 최애곡이 있다며 직접 노래를 불러주겠다 나섰다. 이유비는 비비의 '밤양갱'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