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진짜 '수지 플러팅'을 패러디한 걸까. 메이킹 필름이 기다려진다.
4회까지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벌써부터 핫이슈 제조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한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3%, 최고 14%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5.9%를 기록, 전국 기준 5.5%, 최고 6%를 기록하는 등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17일 방송에서 홍해인(김지원)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백현우(김수현)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라며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했지만 아내의 칭찬 한 마디에 기분이 좋아지고 홍해인이 넘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그의 행동은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편처럼 보였다.
특히 반값 운동화를 사서 홍해인의 사무실을 찾은 백현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은 갑작스럽게 윗 입술을 살짝 들어 윗니를 노출하며 미소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예전 수지가 조현아의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밝힌 플러팅 비법과 닮았다. 당시 수지는 플러팅 방법으로 "앞니를 보이며 살짝 웃는다. 웃을 때 이렇게 웃으면 안 되고. 이게 처음에는 좀 맹구같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 되는데, 이렇게 웃으면 된다"고 직접 표정까지 보여주며 비법을 공개했다.
이후 김재중, 송강, 엔믹스 해원 등이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수지 플러팅'을 선보인바 있다.
때문에 수지는 유튜브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했을 때는 김재중의 '앞니 플러팅'에 대해 "나도 많이 봤다"면서 "많이 변질이 됐다"고 웃기도 했다. 덧붙여 수지는 "그때 많이 편집이 된 거다. '(플러팅 비법) 없어요' 하다가 그렇게 웃으면 조금 귀엽다고 한 건데 그게 플러팅처럼 나갈 줄 몰랐다. (방송을 보고) '좀 이상하네'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수지와 김수현은 KBS2 '드림하이'에 함께 출연한바 있다. 이후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에 수지가 특별출연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