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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성 공연서 다시 만난 지드래곤·태양, 3인조 빅뱅 컴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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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대성을 향한 전폭적인 응원에 나섰다.

17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대성의 팬데이 '디스 로드 인 서울(D´s ROAD in SEOUL)'이 열렸다.

이번 팬데이는 대성이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공연은 7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대성은 오랜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그동안 걸어온 자신만의 음악 여행길을 펼쳐낼 세트리스트는 물론, 다채로운 코너로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건 빅뱅의 의리였다. 이번 공연에는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솔로 대표곡 눈, 코, 입'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태양은 자신의 계정에 대성과 함께 무대 위에서 포옹을 나누는 영상 등을 올리며 막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드래곤은 직접 무대를 관람하고, 대성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자신의 개인계정에 올리며 응원을 전했다.

2006년 데뷔한 이래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던 빅뱅은 멤버들의 사생활 이슈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교도소 출소 후에는 클럽 파티를 즐기는 근황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특히 캄보디아에서 열린 클럽 파티에 참석해서는 "지드래곤을 여기에 데려오겠다"고 실언을 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탑은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뒤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발표한 이후에는 빅뱅 탈퇴까지 통보했다. 이로써 탑은 빅뱅과 연예계를 떠나는 듯 했지만 최근 최승현 본명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기로 해 논란이 됐었다.

어쨌든 빅뱅은 승리와 탑이 탈퇴하고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3명의 멤버만 남아있는 상황. 그런 이들이 대성의 공연에서 완전체로 다시 만남에 따라 빅뱅 컴백에 대한 기대의 끈을 이어가게 됐다.

대성은 최근 신곡 '폴링 슬로울리'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 태양은 지난해 신곡 활동을 마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