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일명 라이즈 사태에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SM은 1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라이즈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됨은 물론 인신공격 모욕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도 넘은 게시물 게재 등 불법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와 같은 행위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가해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고소를 통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대응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또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주변 인물, 특히 가족 및 지인을 향한 상습적인 스토킹, 폭언 및 욕설, 성희롱 등 사생활 침해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행위 역시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 주시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린다"고 경고했다.
열애 및 사생활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앤톤과 은석 또한 직접 입을 열었다.
앤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일부 팬들은 이 여성이 앤톤의 여자친구라며 해명을 요구했고, 급기야 일반인인 여성의 신상정보가 유출되기까지 했다. 결국 이 여성은 "앤톤과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고 해명했지만, 추측성 게시물은 계속 이어졌다.
이에 앤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 마음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팬분들이 느꼈을 감정에 대해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혼란스럽고 속상했을 만큼 나도 빨리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연습생 출신 A씨가 은석과의 만남을 원했다는 루머에 시달렸던 은석은 "팬분들이 걱정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SM과 라이즈가 빠르게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악성 루머와 비방에 대한 강력 대응을 선언하면서 팬들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확하고 빠른 대처로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보다는 확실한 대응을 하는 게 적합하다는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루머와 별개로 라이즈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라이즈는 미국 그래미닷컴, 애플뮤직 샤잠이 발표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아시아 부문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5월 4~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는 2회차 공연이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1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라이즈는 도쿄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전세계 9개 도시에서 팬콘 투어를 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