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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어땠길래"…김준호 "승무원 아내, 차은우 예의바르다고 칭찬 많이 하더라"('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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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얼굴부 장관'답다. 차은우가 또 다시 TV화면을 은혜롭게 만들었다.

12일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차은우가 김은우에게 달달, 섬세, 힐링 육아에 이어 안구 정화까지 선사하며 '얼굴 천재'에 이은 '육아 천재'까지 등극했다.

이날 방송은 소유진과 스페셜 내레이터 배우 강소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이중 차은우와 김은우와 역대급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차은우는 은우를 위한 피아노 연주와 달달 육아로 가슴 뛰는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소유진-세은 모녀는 '슈돌'에 첫 등장한 바다-루아 모녀의 밝은 에너지에 푹 빠져들었다.

이날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차은우와의 만남을 위해 김호영까지 동원하며 패션 조언에서 선물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에게 "은우야 아빠 힘 좀 줘볼게"라며 펜싱계 대표 꽃미남으로서 자존심을 내세워 웃음을 선사했다. 차은우의 리허설 무대를 찾은 은우는 차은우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파팅"이라며 응원봉을 흔들어 흐뭇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차은우와 김은우의 역사적 만남은 안방극장에 큰 행복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승무원인데 차은우 님 예의 바르다고 칭찬 많이 했어요. 아내가 아기 낳으면 '은우'의 이름으로 하자고 했을 정도로 영향 받았어요"라며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이었던 은우의 작명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차은우는 은우와 이름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통점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차은우는 동생 정우에게 뽀뽀 세례를 날리는 은우를 바라보며 "은우가 동생 엄청 아끼네~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저도 어릴 때 동생을 끔찍이 아꼈대요. 은우란 이름이 그런가 봐, 은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차은우는 은우와 B형, 소띠, 2살 터울의 동생마저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너 나랑 비슷한 게 많구나. 완전 우리집이랑 똑같네"라며 감탄하며 운명적 만남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차은우는 육아까지 설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은우를 위해 딸기와 샤인머스캣을 선물했다. 차은우는 은우가 먹기 편하게 손을 닦아주고, 샤인머스캣을 반으로 잘라주며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은우도 차은우의 달콤함에 사르르 녹아 어느새 차은우의 무릎 위에 안착해 떨어질지를 몰랐다. 더욱이 차은우는 음악을 좋아하는 은우에게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며 백 점 육아를 선보였다. 은우도 차은우의 섬세한 육아에 "좋아"라며 웃음꽃을 피웠고, 차은우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은우 못 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차은우가 선사한 달콤한 육아는 여심뿐만 아니라 은우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은혜로운 하루를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소유진과 세은 모녀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애교 많고 막내미 가득했던 세은은 7살이 되어 활발한 에너지를 선사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소유진-세은 모녀는 차원이 다른 흥을 뿜어내는 바다-루아 모녀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바다는 세은의 등장에 "이모의 매력에 빠져봐 퐁당~"이라며 반겼고, 5살 루아는 처음 만나는 세은에게 스스럼없이 직진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어 루아는 "루아 친구가 왔어. 왕자 오빠야"라며 상상력 유니버스를 오픈했고, 바다와 순식간에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상황극으로 모녀의 유쾌함을 전했다. 이에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하던 세은도 이들의 타고난 끼에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세은와 루아는 발레 연습실로 향했다. 세은은 2살 때부터 꾸준히 배워온 발레 실력으로 발레를 처음 배우는 루아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자세를 고쳐주며 꼬마 발레 선생님으로 변신해 삼남매 중 막내였던 모습에서 훌쩍 자란 언니미로 흐뭇하게 했다. 또한 세은은 샛노란 병아리 같은 몸짓과 상큼한 표정으로 기본 동작부터 어려운 동작까지 깔끔하게 소화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루아는 엄마 바다와 발레 연습실을 휘어잡는 댄스 실력을 보였다. 루아는 노래가 나오자, 수줍었던 표정에서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돌변했고 유연한 몸짓으로 놀라운 댄스 실력을 보였다. 이에 엄마 바다의 SES 요정 모습을 완벽 재현하며 넘치는 흥과 춤선으로 '리틀 바다'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에 세은과 루아의 귀여움으로 가득 채우며 안방 가득 흐뭇함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