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실체없는 폭로'에 두 번 우는 ★들, 이미지 추락은 누가 책임지나?[SC이슈]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근 이니셜로 포장된 실체 없는 각종 폭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스타들은 '폭로'는 진실 여부가 가려지기 전 의혹과 논란의 꼬리표를 달고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며 이미지 추락했다.

먼저 배우 이서진이 '배우 L'씨에게 신체 촬영과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무책임한 폭로글 때문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22일 한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L씨와) 6년 전 처음 만나기 시작했고 4년을 넘게 만났다. 근데 최근에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았다"면서 "(연애 당시) 음란 사진 전송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L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A씨는 "L씨가 예능에서 반듯한 이미지", "이전에도 잠수 이별로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며 L씨에 대한 단서를 남겨 수많은 추측을 낳게 했다.

이에 '배우 L씨'에 대한 무차별한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특정 배우가 거론됐고 그는 배우 이서진이 됐다. 이서진이 침묵하는 사이 추측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진짜 '배우 L씨'가 누구 인지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삭제했고, 결국 이서진만 큰 피해자로 남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이서진의 소속사인 안테나 측은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이서진을 보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루머성 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에 외부적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습니다"면서 "다만, 이와 관련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라며 칼을 빼들었다.

지난달 27일 카리나와 이재욱 측은 열애를 인정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만나 첫 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재욱 측은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를 인정한 뒤, "이재욱이 작품 촬영 중이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선남선녀"라며 두 사람을 축복하며 응원이 쏟아진 반면 이후 루머, 설, 악플 등도 쏟아졌다.

이재욱이 지난해 12월까지 한 여배우와 1년 이상 교제했다가 카리나를 만나 환승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펴진 것. 결국 이재욱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이라며 칼을 빼 들었다.

또 배우 현봉식이 전 여자친구 및 반려견 학대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현봉식 소속사 제리고고 엔터테인먼트는 1일 "현봉식에 관한 루머가 제기된 시점부터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증거자료를 모두 수집했으며 최초 유포자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러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에 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남자배우 B씨와 관련한 폭로글을 올렸다.

A씨는 B씨와 깊은 사이였으나 B씨의 바람으로 결별했고 금전적으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B씨가 반려견을 학대하고 유기했다고도 말했다.

A씨의 폭로글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B씨의 정체가 현봉식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소속사 측에서 빠르게 선을 긋고 나서며 논란은 일단락 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