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자유여행을 떠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제작진의 개입 없이 펼쳐지는 여섯 멤버의 '대상의 품격 자유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촬영 한 달 전 제작진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1박 2일' 팀에게 여행지부터 세부 일정까지 모두 마음대로 기획할 수 있는 자유여행을 떠날 거라고 미리 고지한다. 단 용돈 60만원 내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조건과 2회차 분량이 나오지 않을시 다음 여행은 더욱 혹독한 촬영이 될 것이라는 메인 PD의 엄포에 멤버들의 머리도 복잡해진다.
'1박 2일'을 통해 자타공인 국내 여행 5년차, 베테랑으로 거듭난 멤버들이지만, 1시간 동안 진행된 사전회의가 끝나기 전까지 여행지조차 정하지 못하며 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참다 못한 딘딘이 직접 나서서 계획들을 불도저처럼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그 덕분에 자유여행의 대략적인 일정이 모두 정리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1박 2일' 팀은 이른바 룰렛 지옥에 빠져든다. 여행의 콘셉트를 '한 명만 투어'로 잡은 여섯 멤버는 경비를 아끼면서도 확실한 예능 분량을 챙기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살 떨리는 룰렛 복불복을 진행한다. 마치 운명의 장난 같은 돌림판 결과가 연속으로 나오자 멤버들의 희비도 연이어 엇갈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예능에 삐치는 거 없다. 예능에 미안한 거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단체복까지 맞춰 입은 멤버들은 옷에 쓰인 글귀처럼 한 치의 자비 없이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고 알려져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KBS2 '1박 2일'은 오는 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