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동네 후배의 아내와 외도를 한 태국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저녁 태국 롭부리주 콕 삼롱지역의 한 도로에서 타낫(49)이란 남성이 괴한으로부터 3발의 총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한 발을 맞은 타낫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출동한 경찰은 도로 맞은 편 차량에서 총을 쏜 범인을 뒤쫓았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그러던 중 같은 날 밤 연쇄 충돌 사고를 낸 차량을 조사하던 경찰은 운전자 분추(47)가 범인임을 밝혀냈다. 분추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상을 입어 멀리 도망가지는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총을 쏜 분추는 타낫의 후원과 지원을 많이 받은 동네 후배였다.
범행 동기에 대해 분추는 "6개월전 타낫이 아내와 식당 창고에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