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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푸른 눈 바비인형”..푸틴, 32세 연하와 새 사랑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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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의 금발 여성과 연인 관계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언론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은 푸틴이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39)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미줄리나는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이자 러시아 당국의 검열을 돕는 준정부기관 '세이프 인터넷 리그(Safe Internet League)'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사이트 '크렘레프스카야 타바케카'는 "푸틴 대통령과 미줄리나가 최근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인권 운동가 올가 로마노바는 우크라이나 채널 24에 "카탸 미줄리나가 푸틴 대통령의 취향에 맞는 인물"이라며 "바비 인형 타입은 항상 푸틴에게 매우 잘 어울렸다"고 했다.

미줄리나는 친푸틴 강경파 러시아 의원 엘레나 미줄리나(69)의 딸로, 2004년 런던대학교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세이프 인터넷 리그에 합류하기 전 중국을 방문하는 공식 러시아 대표단의 통역사로 일했다.

미줄리나는 온라인상에서 검열, 벌금 및 제재를 옹호해왔으며, 온라인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억압해왔다. 미줄리나는 2022년 5월 연설에서 "먼저 우리는 나치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청소할 것이다. 그 다음 구글과 위키피디아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러시아 언론 노바야 가제타는 세이브 인터넷 리그가 국수주의자인 러시아 재벌 콘스탄틴 말로페예프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30년간 함께한 아내 류드밀라와 이혼했다. 이후 전직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40)와 교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