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입대 후 10kg 증량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오히려 군 입대 후 건강해진 몸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많다. 평소 불규칙한 생활로 살 찔 틈이 없었던 스타들에게 군대는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주는 듯 하다.
지난 14일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중간 보고 하겠습니다. 72.5kg 달성. 또 오겠다. 충성"이라는 짧은 글로 근황을 직접 전했다.
뷔는 지난해 입대 전 라이브 방송에서 "체력을 키우겠다. 62kg까지 뺐는데 86kg로 만들겠다"며 남다른 목표를 전했던 바. 벌써 10kg 증량한 뷔는 훨씬 더 건강한 모습이다.
뷔는 RM과 함께 지난해 12월 11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군 입대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뷔의 식당 목격담이 공개됐는데,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밥을 엄청 잘 먹더라"고 전해져 팬들을 웃게 하기도 했다.
뷔는 최근 강원 춘천 육군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배치돼 이곳에서 군생활을 이어간다.
배우 이동욱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몸매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군생활 당시를 언급했다. 같이 출연한 채형원이 "군대에서 살 많이 찌워오려고 한다. 가서 운동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하자, 이동욱은 "난 군대에 가서 16kg가 쪘다"고 고백했다. 그는 "건강하게 찐 게 아니라 PX에서 뭐 사 먹고 운동도 안 해서 진짜 그냥 지방만 늘어났다. 군복은 딱 한 번 보급해 주는데 그게 안 맞아서 바지를 열고 다녔다"라며 PX 간식 중독으로 인한 살 찌는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군 시절 별명이 '백돼지'였다"라며 "입대할 당시에는 몸무게가 70kg였는데 군 생활을 하다보니 86kg까지 살이 쪘다. 나중에는 군복 단추에 안 잠길 정도였다. 움직이기도 귀찮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샤이니 태민도 군 복무 당시 10kg 증량했다. 제대 후 활동 당시보다 통통해진 볼살을 자랑한 그는 지난 2021년 10월 군 복무 당시 병무청과의 인터뷰에서 군에서 10㎏을 증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군 복무 기간에 대해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팬들과 함께 보냈던 찬란했던 시간과 과거의 제 모습을 떠올리며 값지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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