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동생 박효정이 오빠의 집을 급습한다.
30일 방송에서 박효정은 바빠서 끼니도 잘 거르고, 잠도 잘 못 자는 오빠를 옆에서 챙겨달라는 엄마의 부탁에 인천에 위치한 박서진의 집으로 찾아온다. 박효정은 오빠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한 달 머물다 갈 것"이라며 한달살이를 선포하고, 박서진은 "당장 내려가"라며 당황해한다.
박효정은 냉대하게 대하는 박서진에 굴하지 않고 엄마의 부탁에 따라 오빠를 위한 케어를 시작한다. 밥을 먹이기 위한 노력은 물론, 잔소리 폭격을 하며 엄마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또 박효정은 집돌이인 오빠를 외출시킬 겸 장보기에 나선다. 박효정은 "밖에도 나가야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잔소리를 하며 박서진이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에 박서진은 "나온 김에 삼천포에 내려 가라"라며 공격한다.
박서진 남매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며 시종일관 티격태격 대는 것은 물론, 심지어 육탄전까지 벌이며 '현실 남매'다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박서진은 동생에게 끊임없이 "삼천포로 내려가"라고 하면서도, 동생이 필요한 물건은 아낌없이 사주며 츤데레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난주 '살림남'을 통해 최초로 집을 공개하며 최고 시청률을 견인한 박서진이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