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절치부심한 전북 현대가 마침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
전북은 22일 '지난 시즌까지 콜롬비아 프리메라 A(1부) 아틀레티코 우일라에서 주전 윙포워드 공격수로 활약한 비니시우스를 FA로 영입 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검증된 자원인 티아고, 에르난데스를 데려온데 이어 비니시우스까지 합류시키며 공격진에 브라질 트리오를 구축했다.
비니시우스는 2023시즌 45경기 14골을 기록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득점 능력까지 갖춘 윙어다. 넓은 시야를 가진 플레이메이커형 공격수로 공·수 전환 조율과 빌드업에 능숙하며 브라질 특유의 발기술을 발휘한 수비진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좌측 날개에서 인버티드(반대쪽 발을 사용하는 윙어)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중앙으로 공격 침투 시 측면 공간 활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상대 진영의 압박 상황에서 여유 있는 플레이와 특출난 축구 감각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플레이는 팬들의 기대와 환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니시우스는 "전북 현대라는 팀은 이전부터 많은 브라질 선수들을 통해 알고 있었다. 아시아 무대를 도전한다면 최고의 팀은 단연 전북이라 들었고 공감했다"며 "K리그 드림 이루기 위해 왔다. 반드시 성공해서 전북의 우승과 나의 꿈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 영입을 확정한 전북은 겨울이적시장을 사실상 마감했다. 기존의 나나보아텡, 페트라섹에 티아고,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영입으로 외국인 진용을 확 바꾸었고, 이영재 이재익 권창훈 김태환 전병관 등을 더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10년만에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전북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