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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산증인들이 핵심으로 거듭났다...박근찬 사무총장, 문정균 KBOP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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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BO의 실무를 이끌어갈 새 사무총장으로 박근찬 운영팀장이 선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으로 박근찬 현 운영팀장을 선출했다. 허구연 총재의 제청으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이 됐다. 사무총장 선출은 KBO 정관 제10조에 따라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KBO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통 인사다. 2000년 KBO에 입사해 2011년 관리지원팀장직을 수행하며 본격적으로 부서 업무를 이끌었다. 이후 운영팀장, 홍보팀장을 거쳐 2016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운영팀장직을 역임하며 KBO 운영의 선봉에 섰다.

한편, 허 총재는 KBOP 대표이사로 문정균 야구인재개발팀장을 선임했다. 문 신임 대표이사는 KBOP 이사회를 통해 KBOP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문 대표이사 역시 2000년 KBO에 입사해 홍보팀장, 운영팀방, 관리팀장, 육성팀장, 야구인재개발팀장직 등을 두루 거쳤다.

허 총재는 KBO의 정책 실현 고도화와 비전제시, KBOP의 마케팅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KBO 사무총장과 KBOP 대표이사직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2019년 KBO 사무총장에 취임해 KBOP 대표이사를 겸직해 KBO와 KBOP 업무를 총괄해왔던 류대환 전 총장은 2023년 12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