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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준구, '미스춘향' 김태은에 또 상처줬다…데이트 신청해 놓고 "실수"('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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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지난 9일 방송된 MBC '솔로동창회 학연'에서 동창 간의 살벌한 신경전이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몰표남' 김준구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이 눈길을 끌었다. 김준구와 '미스 춘향' 김태은은 밤 산책에 이어 다음 날 '계약연애' 데이트까지 함께 하며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그러나 데이트의 끝은 좋지 못했는데. 그날 밤, 김준구는 이지은에게 김태은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사실 (태은이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거 아냐. '너 찍을걸' 후회했다"라며 솔직 발언을 했다. 급기야 김태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던 것도 '실수'였다고 말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모두 탄식을 금치 못했는데 특히 권은비는 "태은 씨가 이걸 보면 정말 배신감이 들 것 같다. 준구 씨는 현실커플이 되면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그렇게 김준구가 이지은에게 다시 돌아가는 사이, 홀로 남겨진 '준구 바라기' 김태은은 결국 가슴 아픈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준구는 함께 산책 가기로 했던 김태은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말없이 이지은과 밤 산책을 나가버린 것. 이튿날에도 김준구는 본인을 기다리던 김태은에게 "지은이 만나러 간다"는 말만 남긴 채 떠나갔다. 이틀 연속 상처를 받은 김태은은 "이제는 마음이 0이 돼버렸다"며 씁쓸해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제발 태은 씨 좀 그만 괴롭혀!"라고 말하며 가슴 아픈 짝사랑 서사에 깊이 공감했다.

인기녀 이지은의 아리송한 태도를 두고 MC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준구에게 선 긋는 이지은의 태도가 명확하지 못하다며 의견이 나뉜 것. 이지은은 김준구에게 "네가 친구 이상으로 안 보여"라고 얘기한 후 "그래도 네가 특별한 거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저건 무슨 심리예요?"라며 의견이 분분했다. 이은지는 급기야 "지은 씨 DM 좀 줘요"라고 말하며 출연자에게 직접 해명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초 인기녀 이지은을 둘러싼 남자 동창들의 팽팽한 기 싸움이 마침내 폭발했다. 불과 어젯밤까지 우정을 다짐했던 절친 김준구와 이은학은 다 같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견제의 눈빛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인 것. 하루 만에 절친에서 경쟁자로 뒤바뀐 두 사람. 기어이 사랑 앞에 무너져버린 우정에도 김준구는 "할 수 있는 건 직진뿐이다"라고 말하며 흔들리지 않는 직진을 예고했다.

추억의 짝 피구 대결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김준구의 치밀한 설계가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구는 헬스 너튜버의 꿀팁대로 대결 전 소금을 퍼먹는가 하면, 짝꿍이 된 이은학과 이지은의 스킨십을 방해하기 위해 피구 룰을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했다.

그의 세밀한 설계에 결국 이은학과 이지은은 별다른 스킨십 없이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에 MC들은 "전략가다" "짧은 시간에 저런 설계를?"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에도 멈출 줄 모르는 김준구의 풀악셀 직진에 결국 마음이 흔들리는 이지은의 모습이 예고된 상황.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느덧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 동창회의 마지막 밤, 동창들의 숨 막히는 진실게임이 펼쳐진다. 특히 여러 남자의 호감을 받는 '인기녀' 이지은을 향한 거침없는 돌직구 질문이 쏟아질 예정. 이후 이지은이 폭풍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솔로 동창회의 대혼돈을 예고했는데 마지막까지 미궁 속에 빠진 이들의 끈질긴 사각 관계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지 주목된다.

숨 막히는 진실게임에 또다시 요동치는 동창들의 로맨스는 오는 1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솔로동창회 학연' 일곱 번째 동창회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