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필모네 육아 월드'에 입성한 이정이 주객전도된 일꾼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낸다.
9일(화)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09회는 '새해에도 힘차게 날아올라 용~'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진다. 이중 지난달 아네노이드 수술 과정을 공개했던 담호가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뒤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 가운데 아빠 이필모의 오래된 친구인 가수 더원과 이정이 '필모네 육아 월드'에 첫 입성한다.
이날 이필모는 '만두는 집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필모표 음식 철학을 공개하며 더원-이정과 만두 재료 만들기를 시작한다. 그도 잠시, 담호-도호 형제와 놀아주기에 바빴던 이필모는 자연스럽게 주방을 이탈, 그저 입으로 재료 장만을 진두지휘하기에 이른다. 이에 더원은 "결혼해서 처음 초대 해놓고 만두를 만들라고?"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순순히 주방으로 향해, 현란한 칼질로 부추를 다지며 본인도 몰랐던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다. 이정 역시 주방 멤버에 합세해 마치 자신이 집주인이 된 것 마냥 분주하게 음료와 식기를 꺼내 놓고, 급기야 더원은 "필모 집이 아니라 정이 집에 놀러 온 것 같아"라며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상황에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고.
이어 이필모-담호-도호 삼부자와 '삼촌즈' 더원-이정은 오손도손 모여 만두를 빚는다. 이 가운데 담호가 통통 튀는 창의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 있다"라며 만두 빚기에 의지를 활활 불태우던 담호는 일반적인 만두 모양이 아니라 마치 또띠아를 보는 듯. 넙적한 반원 모양의 만두를 빚어낸다고. 또한 담호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만두를 맛보며 "맛 좋아요. 쫀득쫀득 말랑말랑해요"라며 찰진 맛 표현까지 더해 흐뭇함을 자아낸다고 해 담호표 만두 빚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정은 담호-도호 형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며 "왜 이렇게 예뻐요? 형이 보면 얼마나 예쁠까"라고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다. 나아가 결혼 3년 차에 들어섰지만 아직 슬하에 자녀가 없는 이정은 "집에서 아이들 보니까 낳고 싶어요. 딸 둘 계획 중이에요"라며 담호-도호에게 푹 빠져 2세 계획까지 일사천리로 마친다는 전언.
육아 초보 '삼촌즈' 더원-이정의 담호와 도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 가득 담길 '슈돌'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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