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채리나가 남편인 LG 트윈스 코치인 박용근을 향한 사랑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에서는 '2024 신상 여행지 베스트 3'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채리나가 필터 없는 입담과 쿨하고 솔직한 고백으로 더욱 흥미를 높였다.
3위는 프랑스 동부의 '안시', 2위는 남아프리카의 국가 '보츠와나', 대망의 1위는 이베리아반도 동쪽 끝 작은 마을인 스페인의 '카다케스'가 꼽혔다.
이 과정에서 채리나는 보츠와나가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라는 말에 "저런 데는 생소해도 가야 한다. 땅이라도 파봐야 한다"라며 깨알 같은 물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디바' 멤버들과의 불화설을 스스로 언급하는 쿨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채리나는 김신영이 과거 '셀럽파이브'와 '디바'의 프로젝트 걸그룹을 기획해 자신에게 정식으로 제안했던 일화를 밝히며 "그때는 아직 멤버들과 화해를 안 했을 때"라고 프로젝트가 무산된 이유를 거침없이 고백해 보는 이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채리나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올해엔 반드시 시험관 시술을 성공하고 싶다. 2세를 기다린다"라며 진솔한 속내를 밝히는가 하면, "거듭된 시험관 실패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있었는데, 남편이 오픈런으로 전국에 단 하나 남은 명품 C사 제품을 구해 선물해줘 감동을 받았다"라며 남편 박용근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도 잠시 채리나는 '프랑스 안시'를 랜선 여행하다 대뜸 "혼자 여행가기 좋은 느낌"이라고 했고, 이에 김신영은 "방금까지 형부 이야기를 아름답게 해주셨는데"라고 했다. 그러자 채리나는 "어차피 꼬인 인생"이라며 "저 우리 남편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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