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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 "의료 불균형,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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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는 7일 오전 7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7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 현안 관련 의료현장의 의견 공유 및 언론대응 방안 논의와 협회지 '병원'발행 회의를 진행했다.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은 정부가 필수의료 확충방안을 마련하는데 추가 재정 확보 등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병원계도 정책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수미 이대 서울병원장과 나화엽 분당제생병원장은 의사인력 수급 어려움에 대한 문제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전공의 배정에 있어 정부가 서울·수도권과 지방 병원 비율을 조정함에 따라 수도권 병원은 전공의 배정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양질의 전공의 수련교육 환경 마련도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박진식 병협 사업위원장도 전공의 수련에 대해 임상 교육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 마련과 이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보공유의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재학 병협 보험 및 정책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병원 경영수지 개선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고도일 위원장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매년 반복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의료현안과 병원 경영의 어려움 호소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하며,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병원계의 애로사항을 언론 매체에 가감 없이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위원장과 임수미(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장), 이태연(날개병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송재찬(병협 상근부회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권정택(중앙대학교병원장), 나화엽(분당제생병원장) 위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