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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서울마주협회, 독거노인 무료급식 자원봉사 선행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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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을 맞아 마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나눔 봉사가 펼쳐졌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이웃을 후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눔행사에는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박정배, 조병태, 홍종운 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여해 마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김장김치와 수면잠옷, 마스크 등 월동용품 전달과 250여명의 노인분들께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에 앞서 열린 후원금 및 월동용품 전달식에는 서울마주협회 임원들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윤나 모금사업팀장, 박원희 주몽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서울마주협회 마주들은 먼저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앞치마와 위생모자를 착용 후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급식 봉사에 나섰다.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주변은 영구임대단지가 위치해 독거노인, 장애가구 등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대부분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어 집중적인 사회복지 혜택이 요망되는 지역이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마주들은 오전 11시부터 줄을 선 노인분들을 자리로 안내하고, 오늘의 특별메뉴인 갈비탕과 호두과자를 대접하며 나눔의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는 도시락이 배달됐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노인들은 서울마주협회 임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치아가 약한 노인분들이 잘 드실 수 있도록 일일이 갈비탕 고기와 김치를 가위로 잘라주는 세심한 봉사의 손길에 눈물을 흘리는 노인들도 있었다.

서울마주협회는 이번 무료급식 봉사를 준비하며 노인들의 원기회복과 영양보충을 위해 복지관과 협의해 특식을 준비했다. 주몽종합복지관 무료급식소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50여명의 이웃들이 방문하고 있다.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가득했던 무료급식 봉사를 마치며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올해는 개인마주제와 서울마주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이자 마주들의 나눔 역사도 30년이 됐다. 마주협회는 그동안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왔는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마주들은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무료급식소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들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를 하게 돼 보람 있었고, 예산이 많지 않아 오늘처럼 특식을 먹는 날을 노인분들이 손꼽아 기다린다고 하니 앞으로 후원도 많이 하고 봉사도 자주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1997년 10월에 군포시로부터 위탁받아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위한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경로식당, 식사 배달, 밑반찬, 선식 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소외 계층 전반에 대한 다양한 복지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