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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악재! 그래도 빛카리오 있었다. BBC 의외 선택. 토트넘-첼시 전 MVP, 해트트릭 첼시 잭슨 아닌 비카리오 선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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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래도 빛카리오가 있었다!"

영국 BBC는 주요 경기가 끝나면 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평점을 매긴다. 최고점을 받은 선수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 MVP를 수여한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수많은 악재에 시달리며 1대4로 패했다.

크리아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판 더 벤의 햄스트링 부상, 매디슨의 발목부상, 우도지의 경기 누적 퇴장이 잇따랐다.

영국 BBC는 '첼시는 결국 (토트넘 수비의) 암호를 해독했고, 첼시 신예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잭슨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영국 BBC는 예상치 못한 과감한 선택을 했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평점 7.60점을 줬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 공격수 잭슨은 6.82점이었다.

이 경기의 MVP는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

4골을 헌납했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은 경이적이었다. 수많은 첼시의 위력적 슈팅을 선방했다. 9대11로 싸운 상황에서 4골을 실점한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BBC는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잭슨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토트넘 핵심 수비수들의 이탈이 아니었다면 좋은 활약을 펼치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 결국 이 경기 MVP는 첼시 선수가 아닌 토트넘 수문장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