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리나 출신 인플루언서 윤혜진이 거침없는 전남친 이야기를 풀었다.
7일 윤혜진의 '왓씨TV' 채널에는 '오랜만에 급 유네지니 토크쇼! 질문들 고약하다 고약해'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윤혜진과 엄태웅은 딸 지온 양의 하교 시간 전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윤혜진의 토크쇼가 펼쳐졌고, "서로에 대한 연애사를 다 알고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윤혜진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엄태웅 역시 "만나지는 않았는데 알고 있다. 전 남친과 진한 후배들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혜진은 "나는 발레단에서 생활하면서 남자를 만나면 어디서 만나냐 발레단에서 만나지. 물론 안 만나는 사람도 있지만 난 만나는 사람에 속한다. 이게 다 연결이 되더라"라고 밝혔고, 자막에는 '윤혜진의 구남친의 친구와 엄감독(엄태웅)이 친한'이라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걔네들이 날 되게 좋아한다. 근데 진짜 날 좋아하는 건가"라며 웃었다.
윤혜진은 "날 다 알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근데 그 친구는 전 남친과도 친하다. 그친구들인이 친구인지 자세하게 설명은 하지 않건 이유가 있는 건 줄 알아"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전 남친과 내가 안 좋게 끝내지 않았다. 그래서 서로 응원할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엄태웅은 "그럼 여기서 한 번 응원해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혜진은 "아직까지 춤을 버리지 않고 무대에 서는 걸로 아는데 공연을 볼 수는 없는데 한 번 공연도 보고 싶다 오빠랑 같이. 화이팅"이라고 안무까지 넣어 전 남친을 응원했다.
윤혜진은 "지금 2023년이야 이 정도는 뭐"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엄태웅은 "굳이 난 같이 보고 싶지 않다. 가서 혼자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그럼 나도 오빠 다 얘기해?"라고 협박했지만 바로 이후는 편집돼 웃음을 더 했다.
끝으로 윤혜진은 "근데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나이가 50이고 난 40 중반이다. 없는 것도 이상하고 숨기는 것도 이상하다. 근데 오빠는 내가 전 남친 얘기를 하면 신경 쓰이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엄태웅은 "나는 요새 신경 쓸 게 너무 많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