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서수남이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1세대 포크 & 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62년 차 베테랑 가수 서수남은 60년대 대한민국에 흔하지 않았던 포크 & 컨트리송 장르를 선보이며, 통기타 하나로 미8군 무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카우보이 복장과 190cm에 가까운 키는 대중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서수남은 개그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하청일과 함께 콤비로 활동했다. 이들은 전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돌연 해체 선언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불화설을 비롯한 온갖 루머가 떠돌며 서수남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수남은 루머와 달리 멤버였던 하청일의 사업이 경제 위기로 힘들어지면서 그의 이민이 결정되었던 것이라고 밝히며. 이후 자연스럽게 해체되었다고 했다. 지금도 해외에 거주하는 하청일과는 각별한 사이라고 전했다. 서수남은 "(앞으로 남은 생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도 건강하고, 하청일 씨도 건강해서 옛날에 늘 지내던 것처럼 가까이 지냈으면 참 좋겠어요"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했던 서수남은 다수의 히트곡 덕에 여전히 섭외 0순위를 기록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아내의 금융 사고와 어머니와의 이별, 딸의 죽음으로 시련을 맞게 된다. 약 20년 동안 홀로 살으며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서수남. 어느 날 그에게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난다. 이제는 15살 연하의 여자 친구가 곁을 지켜주고 있다고. 서수남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만나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서수남이 여자 친구에게 바치는 세레나데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낭만과 사랑을 겸비한 가수 서수남의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는 오늘(3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