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김도영이 새 글러브로 훈련을 하며 각오를 다졌다.
KIA 김도영은 24일 수원 구장에서 펼칠 예정인 KT전을 앞두고 이범호 코치에게 새 글러브를 맡겼다.
이범호 코치는 일본에서 뛸 때 접해 본 적이 있는 김도영의 글러브를 꼼꼼히 살펴보고 직접 테스트했다.
이어 글러브에 대한 특징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해준후, 직접 펑고를 날려주며 김도영의 적응을 도왔다.
타석에서 3할이 무너진 김도영은 수비에서도 위기가 찾아왔다. 올 시즌 두 개뿐이었던 실책이 지난주 6연전에서 5개가 나왔다.
김도영 본인도 "타석 결과가 수비까지 영향을 주면 안 되는 건데 저도 모르게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며 "실책 하고 나면 항상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를 가지려 한다. 물론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야구 진짜 너무 어려운 스포츠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시즌 타율도 3할이 무너지면서 0.297가 됐다. 김도영의 타율이 3할을 밑도는 건 개막 이후 처음이다.
8월 들어 깊은 침체에 빠졌다. 70타수 18안타 타율 0.257 10타점 14 득점을 올렸다. 최근 10경기서는 40타수 9안타 타율 0.225 7타점 4 득점으로 더 좋지 않다.
안타와 볼넷을 꾸준히 생산했던 김도영은 최근 2경기서는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KIA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김도영의 역할이 절실하다. 부진 탈출을 위해 절치 부심하는 김도영의 모습을 담았다.
수원=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