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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사야, 오늘(20일) 韓서 '두 번째 결혼식'…"BTS 정국 왔으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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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심형탁과 그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가 오늘(20일) 한국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려 이번이 두 번째 결혼식으로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심형탁은 지난 4월 18살 연하의 일본인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심형탁은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제가 힘들 때 힘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라고 직접 글을 남기기도.

심형탁은 아내를 만난 인연에 대해 방송 녹화 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후 심형탁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러브스토리와 일본에서 결혼식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일본서 열린 결혼식은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졌고, 의상도 4벌이나 갈아 입으며 진행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후지산 뷰가 환상적인 결혼식이 시작됐고, 사야의 어머니는 딸에게 다가가 일본식 특별 식순인 베일을 덮어주는 의식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사야에게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살거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아버지가 사야의 손을 잡고 웨딩로드를 걸었다.

이후 피로연에서 사야는 결혼 후 한국으로 다시 건너가야 하는 만큼, 부모님을 위한 편지를 써와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야는 "한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 (부모님을) 많이 속상하게 한 것 같아서 죄송해요"라고 읽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야의 편지에 어머니도 조용히 눈물을 닦고, 아버지는 답사 편지를 낭독했다. 그러다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사위' 심형탁을 위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바로 장인어른이 한국어로 축사를 한 것. 서툴지만 사위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한국어로 축사를 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장인어른의 진심에 감동받은 심형탁은 폭풍 오열했다.

또 '신랑수업' 방송에서 사야는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옛날에 어릴 때 동방신기를 좋아했다"라 했고 심형탁은 "그래서 김재중에게 연락했는데 스케줄표를 보여주더라. 일부러 그 날을 비워놨다더라"라며 감동 받아했다.

이어 사야는 "BTS 정국도 불렀으면 좋겠다"라 했지만 심형탁은 "정국씨는 나도 보고싶다. 심씨는 배우라 가수 쪽은 많이 약하다"라 민망해 했다.

사야는 "엄마가 권상우를 좋아한다"라며 기대하는 눈으로 쳐다봤다. 심형탁은 "권상우 형이 데뷔하기 전에 같은 연기학원을 다녔다. 22년 전 그 인연 말고는 없다"라며 당황해 했다. 심형탁은 "그때 권상우가 '형탁이는 발음이랑 목소리가 좋아'라 했다"며 추억했다. 이에 이승철은 "내가 전화해보겠다"라며 멋지게 나섰다.

심형탁은 "옛날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전화번호를 바꾸고 사람들하고 연락을 안 했다. 이번에 정말 용기내서 전화를 했는데 정준하 형만 유일하게 모르는 번호인데 전화를 받아줬다. '저 형탁이에요' 했더니 준하 형이 '너 언제 연락 오나 했어. 너 결혼하지? 갈게'라 하더라"라며 고마워 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놀랄 만한 사람들이 올 거다. 결혼식은 사야가 주인공이다. 제일 빛나야 한다"라며 사야를 기대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