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웹툰작가 주호민 아들과 선생님의 대화 녹취를 분석한 특수교육 전문 교수가 주호민에 대한 분노를 또 한번 드러냈다.
4일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는 <"녹취 들으니 더 화나" 33년 특수 전문가가 주호민에게 분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류재연 교수는 주호민 아들 관련한 녹취록을 분석하고 이후 음성 녹취도 모두 들은 뒤 "선생님은 1도 문제 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오히려 주호민의 2차 입장문에 대해 "잘 쓰여졌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거짓으로 감춘 미사여구"라며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독을 타놨다"고 비유했다.
또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명백한 거짓"이라며 "주호민 입장문에서 갑자가 삭제가 됐더라. 학교장 측 발언이 수정된 것 말고도 입장문이 또 수정됐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이 분이 치밀하신 분이구나. 초기에 좀 단추를 잘못끼신것 같다. 학교장 부분도 논란이 되는데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그게 화가났다. 법률적으로 본인이 문제가 될수 있으니까 삭제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조사와 기소가 초 단기간에 진행되고 변호인 5명을 만나고 경찰 아동 담당관을 왜 만났는지 외삼촌이 왜 동반됐는지 거짓말이 많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체가 선생님의 문제 발언이 1~2장에 몰아 적힌 공소장을 공개하는 타이밍에 맞춰 나온 주호민의 2차 입장문도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녹음 파일을 검경이 한번만 들어봤어도 기소될 이유가 없다"며 "녹취록 전체가 공개되면 해당 교사에게 여론이 완전히 돌아설 것이다. 주호민 측에서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들려줄수 없는것처럼 말하는데 합의되면 다 들려줄 수 있다. 녹취록에서 선생님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했고, 장애아 전문으로 20년간 일하셨기에 단호한 표현이 있긴 하지만 평상어 말투가 일반인에 비해 엄청 부드럽다. 이런 분이 이렇게까지 매도 당할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했다.
선생님의 발언 중 '밉상'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정말 들으려고 노력해봤다. 딱 한번 나왔는데 선생님 혼잣말 수준으로 잘 들리지도 않는다. 체육관 옆 교실의 특성상 기존의 소음에 묻히고 고함이나 고통의 수준이 절대 아니었기에 아이들에게 닿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 시작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아동의 부모인 주호민 씨 편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실제 녹음을 듣고 완전히 태도를 바꿨다"고 피소된 교사에게 학대 정황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류 교수는 "이 사건을 공론화를 시킨 것은 주호민 측이다. 공인의 입장이기 문에 훤씬 더 많은 언론의 지탄을 받았다고도 생각한다"면서도 "교사에게 '선처'대신 '사과'한다는 표현을 먼저 해야할것 같다. 가해자라고 지목한 선생님에게 '상대 교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이 먼저 치료를 받아야할것 같다. 아동양육에 대한 태도와 아동을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을 다시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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