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명 셰프와 불륜을 인정했던 일본 톱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남편 캔들 준과 결국 이혼한다.
히로스에는 23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준과 상의한 후 이혼에 합의하고 이혼서류를 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내가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히로스에는 "사생활로 또 한 번 시끄럽게 하는 게 걱정됐고 이혼을 알릴까 고민했다. 상황이 끝난 뒤 아이들의 불안이 더 번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밝히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히로스에는 "나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6월 14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후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보도 이후 히로스에 료코에게 책임을 갖고 행동하도록 엄중한 주의를 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히로스에 료코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도바 님의 가족에게 슬픈 일을 겪게 하고, 괴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저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는 무릎을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그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저를 이해하고 인정해주었다"며 도바 슈사쿠의 가족과 자신의 가족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도바 슈사쿠도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며 불륜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으로 2남 1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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