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 친정' 발렌시아가 이강인(22·마요르카)이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경우 적지 않은 돈을 연대기여금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7일(한국시각), "발렌시아는 어떤 선수도 팔지 않고 800만유로(약 114억원) 가까이를 벌어들였다. 네 번의 외부 이적은 발렌시아 구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골키퍼 네투(현 본머스)가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본머스로 이적하면서 바르셀로나와 사이에서 맺은 이적 조항에 따라 400만유로를 챙겼다.
여기에 프란 나바로의 FC포르투 이적으로 약 230만유로, 제프리 콘도그비아의 마르세유 이적으로 약 120만유로를 각각 연대기여금으로 벌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발렌시아 1군에서 뛴 이강인도 파리생제르맹 이적에 따라 친정팀에 '보너스'를 남길 예정이다. '수페르데포르테'는 그 금액이 80만유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에 지불한 바이아웃(2200만유로 추정) 금액에 대한 연대기여금이다. 지난 2시즌 마요르카에서 뛴 이강인은 이번여름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앞두고 있다.
네 선수의 이적에 따라 발렌시아가 앉아서 벌게 될 '공돈'이 800만유로에 육박한다.
한편,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 '옷피셜'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등이 줄줄이 영입이 공표된 가운데, 다음 순번 중 한 명으로 여겨진 이강인은 7일 국내에 머물렀다. 대표팀 동료 권창훈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 우가르테 등은 정장 차림으로 '옷피셜' 촬영을 했다. 이강인 역시 파리생제르맹 구단을 방문한 이후에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