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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유연석', 안효섭과 새로운 갈등…'리틀 김사부'의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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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안효섭의 낭만이 최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3회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과 돌담외상센터의 센터장 대행으로 오게 된 강동주(유연석 분)의 가치관 차이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했다.

서우진과 강동주의 첫 대면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전공의 시절 둘이 대판 붙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궁금증을 유발했고, 강동주에게 지지 않는 서우진의 당찬 모습에 강동주 역시 "앞으로 재밌겠네"라고 말하며 차차 그려질 선후배 케미에 불을 지폈다. 아직 재활이 필요한 서우진을 위해 돌담 식구들은 호출을 하지 않았지만 서우진은 강동주의 수술을 돕기 위해 수술실에 등장,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서도 강동주와 환상의 합을 선보였다.

한편 강동주는 외상센터가 아닌 돌담병원에서 위급한 환자의 수술을 하고 있던 차은재(이성경 분)에게 "외상전담 전문의로서 비외상 진료 및 수술을 하면 안 된다"고 다그쳤고, 이에 서우진은 "사람을 살리는 게 혼날 짓입니까"라고 되묻는 것은 물론 "김사부의 가르침대로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강동주의 가치관에 선을 그었다.

외상센터 대행 센터장으로서 비외상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 외상센터만의 원칙을 세우고자 하는 강동주와 김사부처럼 모든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낭만을 지키려는 서우진의 팽팽한 갈등은 최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안효섭은 시즌 2부터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세심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서우진의 서사로 강동주와의 갈등 장면을 더욱 극적이게 그려냈다. 그야말로 '리틀 김사부'다운 면모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 것.

안효섭은 낭만을 추구하는 서우진의 진심을 오롯이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효섭과 유연석이 만들어낸 팽팽한 긴장감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유려했던 연기 호흡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한편, 막강한 존재감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가득 채워가고 있는 안효섭은 7월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글로벌 스타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안효섭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