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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새 구단주 유력후보도 '2억유로 스타' 영입 "OK", 주급 14억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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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의 새 구단주 유력 후보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이슬라믹은행(QIB) 회장도 '2억유로 스타' 네이마르(31·파리생제르맹)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인수를 위해 네 번째 입찰을 제출한 셰이크 자심이 구단주가 될 경우 네이마르와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23일 네이마르의 이적설, 특히 맨유행을 최초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복수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연결됐는데 현 시점에선 맨유와 가장 가깝다. 최근 이적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맨유행에는 걸림돌이 많다. 첫째, 임금 문제다. 존스는 "네이마르는 사람들에게 잠재적인 새 집을 찾기 위해 지금 일을 시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그의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시도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리그"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주급 87만파운드(약 14억2700만원)씩 받고 있다. 올 시즌 맨유에서 최고 주급을 받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7만5000파운드)보다 두 배가 넘는 주급 수준이다.

존스는 "네이마르의 임금은 이적 가능성을 매우 낮게 만든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맨유가 임대 계약과 네이마르의 모든 임금을 보전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이어 "셰이크 자심은 네이마르를 원하지만, 인수가 성사되기 전까지는 그럴 듯하지 않다. 맨유은 임금 삭감과 제한을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이번 시즌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시킨 마커스 래시포드와 포지션이 겹친다. 존스는 "네이마르는 왼쪽에서 뛴다. 여긴 래시포드의 이상적인 포지션이다. 맨유가 최고의 선수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까"라고 반문했다.

셋째, 네이마르는 부상이 잦다. 존스는 "부상과 경기 결장에 대한 고민은 늘 네이마르와 함께 있었다. 네이마르가 관리해야 할 큰 문제는 아니더라도 그를 따라다니는 이슈들은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시나리오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올 시즌만 발목, 사타구니, 발목 인대 등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월 19일 릴전 이후 3개월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른발목 인대 재건 수술을 위해 시즌 아웃된 상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