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앙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가 한서희의 아버지를 만나게 될까.
24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양현석은 2016년 8월 한서희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제보하자 한서희를 YG 사옥으로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등의 말로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양현석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양현석의 발언이 피해자(한서희)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항소장을 제출,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이 있으며 디지털 포렌식 등 객관적 증거도 있다. 양현석은 연예활동을 할 수 없게 하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반발했다.
양현석의 변호인은 "여러 진술에 비춰보면 한서희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맞섰으나 검찰은 한서희의 부친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