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유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여름 대대적 선수보강을 원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2명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도 있다.
단, 케인의 영입은 쉽지 않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억지' 때문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은 2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두 명의 새로운 센터 포워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맨유는 올 시즌 52경기 동안 36골을 넣는데 그쳤다. 리그 상위권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맨유의 약한 공격력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도 1대0으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보이지 않는 아킬레스건 중 하나다.
해리 케인은 여전히 맨유의 0순위 영입 후보다. 올 시즌 케인은 28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사퇴 등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케인은 제 몫을 100% 해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이 남아있다. 2024년 여름까지다. 즉, 올 여름이 이적 적기다. 단, 토트넘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이 매체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한 시절부터 다니엘 레비는 맨유에게 매우 힘든 협상가다. 레비 회장과의 협상을 통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라는 큰 확신이 없다'고 보도했다.
케인을 노리는 팀이 많다. 맨유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도 원하고 있다. 이미 2년 전 맨체스터 시티는 1억 파운드의 이적을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끝내 거부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강경했따.
최근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해리 케인에서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정확히 1억5000만 파운드 안팎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전히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의 이적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토트넘은 아르네 슬롯 감독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롯 감독 영입에 따른 팀 미래를 레비 회장과 케인이 논의하기 위해 최근 미팅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