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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만루포+엘리아스 첫승' SSG, LG 잡고 다시 공동 1위[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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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다시 공동 1위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27승1무15패로 다시 LG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LG는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추며 27승1무15패로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가 됐다.

SSG는 이날 쿠바 출신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이지강이 선발로 등판했다.

1회말 SSG가 박성한의 만루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1회말 최지훈의 안타와 최 정,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서 나온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최주환의 타구는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3루주자가 뛰지 못했지만, 2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홈런이 터졌다. 박성한은 이지강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SSG가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도 2회초 곧바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2아웃 이후 김민성이 엘리아스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LG가 2점 차 추격에 나섰다.

4회초 LG가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1아웃 이후 오지환의 볼넷 출루에 이어 문보경의 안타로 주자 1,3루. 김민성이 친 타구가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LG가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1루주자 문보경이 2루를 밟고 3루까지 진루하는 과정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LG가 동점 기회를 놓치자 SSG가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주환은 이지강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SSG가 5-3, 2점 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는 6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오지환 안타, 문보경 볼넷 그리고 김민성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동점이 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홍창기와 대타 박동원이 연속 범타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SSG도 6회말 무사 1,2루에서 하위 타순 타자들의 침묵으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LG가 7회초 2사 만루를 놓치면서 계속된 2점 차 리드. SSG는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초 홍창기의 병살타성 코스에 2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지만, 무사 2,3루를 노경은이 스스로 막아내면서 큰 산을 넘어섰다.

8회말 마지막 공격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한 SSG는 마지막 9회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서진용은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오지환과 문보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정주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주자가 쌓였다. 2사 1,2루에서 홍창기를 상대한 서진용은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