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진짜 금수저 재미교포인줄 알았는데….'
요즘 최고의 로맨틱가이 민우혁, 알고보니 '골키퍼' 있는 사랑꾼이었다. 아내는 L.P.G. 2기 멤버이며 쇼호스트로 유명한 이세미다.
'닥터 차정숙'에서 엄정화를 향한 사랑 모드로 주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민우혁의 '반전 과거'와 러브스토리 등이 화제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인기 몰이 중인 민우혁은 이미 뮤지컬계의 핫 스타.
무명 생활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던 중 아내 권유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으며, 오랜 노력 끝에 끝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대극장 뮤지컬 '벤허'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흥행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닥터 차정숙'에서는 귀티 '좔좔' 흐르는 미국에서 막 돌아온 로이킴으로 나오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야구 명문인 군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민우혁은 2003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LG 트윈스에서 민우혁은 외야수 포지션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나, 입단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했다.
이후 OST 가수, 4인조 남성그룹 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 뒤 오랫동안 아내 이세미가 경제적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뒷바라지와 응원을 해왔던 것.
한편 민우혁과 이세미는 2012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민우혁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버텨준 아내 이세미에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고, 이세미는 "분명 큰 사람이 될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주어진 일을 해결해나가는 책임감을 봤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