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 재계약 결정이 드래프트 전까지로 미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가이드라인의 내용 중 재계약선수의 우선지명권 행사 규정 관련 재계약 선수의 계약서 제출 일정을 변경했다. 당초 현지시각으로 드래프트 전날인 7일 오후 6시(한국시각 7일 자정)까지였으나 드래프트 전 마지막 연습경기가 끝난 뒤(현지시각 8일 오후 1시, 한국시각 8일 오후 7시)로 변경했다.
이유는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을 모두 보지 못했기 때문. 트라이아웃 첫 날인 6일에 29명이 참석했고, 7일엔 다우디 디켈로가 합류했다. 8일에도 아르파드 바로티, 호세 마쏘, 크리스탄 로렌스, 브랜든 래트레이, 주앙 놀레토 등 5명의 선수가 합류해 마지막 연습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특히 8일에 합류하는 선수 중 호세 마쏘(26·쿠바·2m4)와 크리스탄 로렌스(20·푸에르토리코·2m2)의 실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쏘는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선호도 1위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였고, 로렌스도 6위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재계약을 고민하는 팀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확인하려고 했고, 전체 선수를 모두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남자부 7개 구단의 협의로 결정됐다. 직접 선수의 실력을 볼 수 있는 대면 트라이아웃이기에 할 수 있는 결정이었다.
이번 남자부 트라이아웃은 6일 연습경기와 신체 측정, 메디컬체크를 했고, 둘째날인 7일엔 연습경기와 구단 면담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8일엔 마지막 연습경기가 열리고 이후 드래프트로 2023∼2024시즌에 한국에서 뛰게될 외국인 선수들이 결정된다. 이스탄불=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