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가 3월 3일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젠 프로그램'과 '사운드릴렉스'를 공개했다.
세계 청각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력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와이덱스는 청력과 관련 이명을 완화해주는 방법 중 하나로 '젠 프로그램(Zen Program)'을 소개했다. 세계 최초 보청기 사용자용 특수 멜로디인 젠 프로그램은 이완 및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음악 요소로 구성됐다. 젠 노이즈와 함께 아쿠아, 그린, 코랄, 샌드, 라벤더 5가지 멜로디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멜로디 패턴 및 템포 등을 설정해 맞춤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실제로 와이덱스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에서도 93%가 이명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86%가 이완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와이덱스 모멘트 보청기에 탑재된 '사운드릴렉스(SoundRelax™)' 기능도 이명 완화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발된 사운드릴렉스는 프렉탈 멜로디와 자연의 소리로 구성돼 보청기 착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와이덱스에 따르면, 이명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 연구 결과에서도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젠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 보청기 사용자용 특수 멜로디로 세계 특허와 함께 미국 FDA 이명치료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