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애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또 다시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을 저격했다.
조지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0대1로 패하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당신의 친구와 감독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존경한다는 말을 하는 감독, 경기 중 모든 것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았지만 너무 늦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그럴 자격도 없는 사람을 옹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이날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고, 배웠다"고 전했다.
조지나가 포르투갈 감독을 비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부터 시작했다. 당시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뒤 후반 28분 주앙 펠리스와 교체투입시켰다. 남자친구가 선발 출전하지 못하자 조지나는 에둘러 산투스 감독을 비꼬았다. 당시 "포르투갈 축하한다"로 시작하는 조지나는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해 아쉽다. 팬들은 계속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고 적었다. 또 "산투스 감독이 신과 손을 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하룻밤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으며 남은 경기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청했다.
호날두도 그라운드 위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16강전을 승리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다른 선수들이 관중석으로 향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고 할 때 호날두는 홀로 라커룸으로 들어간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