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캐나다를 대파하고 오프닝 라운드를 마쳤다.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U-18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A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13대0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패 후 4연승으로 오프닝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3회초 2사 1루에서 김동헌(충암고)의 2루타 때 상대 중계 미스를 틈 타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1사 후 정대선(세광고)의 2루타 등으로 만든 만루에서 문현빈(북일고)의 좌익수 쪽 타구 때 추가점을 냈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6회초 대거 11득점 하는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다.
무사 1,3루에서 정대선의 달아나는 적시타를 시작으로 김재상(경기상고)의 희생플라이, 정준영(장충고)의 내야안타와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등이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6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대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정대선은 그랜드슬램 포함, 4타수3안타 5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 이진하(장충고)과 김정운(대구고)이 각각 2이닝 무실점, 신영우(경남고)가 1이닝 무실점, 박명근(라온고)이 1이닝 마운드를 지켰다.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B조 2위인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