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남미 대표팀들의 라인업이 심상치가 않다.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인 에드윈 디아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내년에 열릴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00마일(약 161km)이 넘는 강속구 투수인 디아즈는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한명이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18년에는 시애틀에서 한 시즌에 57세이브-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메츠 이적 후인 2019~2020시즌 주춤했던 그는 지난해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63경기 5승6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7일까지 3승1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1.52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WBC는 현재까지 미국 대표팀이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한 호화 타선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대표팀들도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상당수 엔트리를 채울 전망이다.
푸에르토리코는 디아즈 외에도 현재까지 시카고 컵스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도 참가를 선언한 상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