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극동' 유재명이 오디오 무비에 첫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 '극동'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오디오 무비로 구현이 가능할 지 걱정됐다"라고 했다.
천문학인 돈과 함께 사라진 이수영 역을 맡은 유재명은 "오디오 무비여서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었다"며 "실사 영화는 3-6개월 정도 로케 촬영을 해야 하는데, 오디오 무비는 대사만 잘 숙지하면 스튜디오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 연기를 하면서 제 목소리에 집중했던 적이 처음이었는데, 어색하기도 하고 부정확한 발음이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실제 연기를 하는 듯한 호흡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힘들었던 과정도 있었지만, 배우들끼리의 동병상련 마음이 있었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녹음을 끝까지 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26일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