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핵인싸'는 누굴까. '한국 투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과시한 루카스 모우라가 아닐까 싶다.
모우라의 성대한 '생일 파티'가 화제다. 모우라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지만 그 날은 첼시전 전날이라 조용히 넘어갔다.
모우라는 2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스위트룸에서 파티를 열었다. 한데 토트넘의 '북런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에서도 '축하사절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더선'이 22일 '모우라가 라이벌인 아스널도 토트넘 경기장으로 초대했다'고 보도할 정도였했다.
'브라질 커넥션'이다. 아스널의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에두 기술이사가 모우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원정을 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시즌 막판 '빅4'의 균형추가 토트넘으로 넘어간 '북런던러비'에서 76분을 소화했다. 그는 0대3 패배 후 처음으로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고 한다.
모우라의 생일 파티에는 많은 토트넘의 동료들과 스태프들도 함께하며 새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깜짝 손님도 있었다. 첼시와 아스널에서 활약한 윌리안도 등장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코리티안스로 돌아간 윌리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현재 풀럼과 이적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우라의 어머니인 파티마도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SNS '우리 아들이 서른이 되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모우라는 올 시즌 조커로 2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출전 시간은 12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팀의 분위기메이커로 동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