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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18일만에 복귀. 하지만 선발 아닌 대타 대기. 좌익수엔 송승환[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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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의 4번타자 김재환이 1군에 돌아왔다.

두산은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재환과 송승환을 1군에 올리고 전민재와 안권수를 말소했다.

김재환은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을 맞은 타박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최근 상태가 좋아져 21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1군에 올라왔다.

하지만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고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타격은 되지만 아직 수비가 되지는 않는다"면서 "앞으로 훈련을 하면서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그때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말소된 안권수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올려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안권수를 열흘만에 올리긴 했는데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 2군에서 치고 올라오는게 좋다는 판단에 내리게 됐다"라고 했다.

대신 송승환이 1군에 올라와 바로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김 감독은 "승환이가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라고 말했다.

고졸 4년차인 송승환은 지난 7월 말 1군에 등록돼 7경기서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1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두산은 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송승환(좌익수)-박계범(유격수)-김대한(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승호의 1번 타자 선발 출전은 데뷔 처음이라고. 상대 선발이 왼손인 웨스 벤자민인 것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김인태가 타격감이 안좋고, (정)수빈이를 1번에 올리기 보다는 승호가 오른손 타자이고 스윙이 괜찮아서 1번에 올렸다. 2번 타자로 나선 적도 있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