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현빈-손예진 결혼식의 모든 과정이 화제다. 손예진이 웨딩화보,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부터 하객들의 명단까지 전부 화제를 불러모으며 '세기의 결혼식'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흰 턱시도와 웨딩 드레스를 입은 두 사람의 웨딩화보를 먼저 공개했다. 손예진은 화보에서 꿈의 드레스인 베라왕과 해외 브랜드 엘리사브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특히 엘리사브의 해당 드레스는 2022 S/S 컬렉션의 드레스로 재빠른 선택을 한 손예진의 센스에 감탄이 쏟아지는 중이다.
손예진이 착용한 엘리사브 드레스는 민소매 라인이 인상적. 룩셈브루크 왕세자비 스테파니가 2012년 결혼식을 올리며 제작에 3900시간이나 걸린 드레스. 국내에서는 수현이 결혼식 당시 착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베라왕의 드레스는 오프숄더로 선택해 정숙한 느낌을 더했다. 베라왕 드레스는 그동안 빅토리아 베컴과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즐겨입었던 바 있는 고가의 제품. 심은하와 김남주 등이 베라왕의 드레스를 선택했기에 톱스타 손예진의 결혼식에도 등장해 화제가 됐다.
프라이빗 공간, 애스톤하우스 빌라에서 웨딩마치를 울린 두 사람의 하객 명단 역시 화제였다. 두 사람을 커플로 만들어줬던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과 박지은 작가가 참석했고, 안성기, 주진모, 차태현, 박중훈, 지진희, 김선아, 하지원, 이연희, 임윤아 등이 함께했다. 또 결혼식과 같은 날 종영한 드라마 '서른, 아홉'의 동갑내기 친구들 전미도와 김지현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예진과 절친한 것으로 유명한 송윤아, 이민정, 엄지원, 오윤아, 공효진 등이 참석했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호흡을 맞춘 정해인도 선배 손예진의 결혼식을 직접 축하하러 방문했다.
축가와 축사, 사회 등의 명단도 공개 전부터도 화제가 됐다. 사회는 박경림이, 축가는 가수 김범수와 거미, 폴킴, 라비가 콘서트급 무대를 만들어냈고 배우 장동건이 이들의 앞날을 밝히는 축사를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