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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운동 마니아들 몸푸는 계절, 시력 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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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슬슬 야외 운동을 시작한다.

가벼운 달리기부터 축구나 농구처럼 몸을 부딪히는 스포츠까지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난다. 이때 거추장스러운 것이 안경이다. 땀과 함께 안경이 흘러내려 운동에 집중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운동 마니아들 중에는 시력교정 수술로 불편한 안경을 벗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친 몸싸움이 필요한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의 경우 후유증이 생기진 않을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시력교정 수술을 할 때는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각막의 안전성이다. 각막이 튼튼해야 외부 충격에 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흔히 알고 있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세 가지다. 라식, 라섹과 스마일라식이 있다. 먼저 라식은 각막을 약 24㎜ 정도 잘라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것으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3~5일이면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각막절편을 만들어 수술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 있으면 각막이 접히거나 이탈할 우려가 있다.

라섹은 각막 표면을 얇게 벗겨내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각막상피가 온전히 회복 될 때까지 1~2주가 필요하고 통증이 심한 편이다.

스마일라식은 외부 충격, 회복 시간, 통증 등에서 라식·라섹보다 유리하다. 시력교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라식·라섹처럼 각막을 자르거나 벗겨내지 않고 각막 표면을 온전히 유지한 채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을 하며, 약 2㎜의 미세한 절개창을 만들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 가장 적다. 이물질이나 외부 충격에 강하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확장증, 각막혼탁 등의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어 운동을 즐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고 해서 수술 후 바로 축구나 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면 자칫 시력이나 안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수술 초기에는 각막 상태가 아직 안정되지 않을 수 있어 며칠간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