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서두르지 않는다. 내 미래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자신의 거취 결정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6월 만료된다. 계속해서 맨유의 연장 계약안을 거절한 포그바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이 예상된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이 계속해서 포그바와 연결돼온 팀들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복귀한 포그바가 갑작스럽게 맨유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포그바는 임시 감독인 랄프 랑닉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훈련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포그바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간을 갖고 결정할 예정이며, 최근 여러 제안에도 아직 다른 구단과의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무지 어디로 튈 지 예상할 수 없는 그의 복잡한 행보다.
포그바는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뛰지 못하다 최근 복귀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