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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10년 쓴 가사 지워진 후 "기억 남을 가사는 기억 날 것, 애플 친구가 돕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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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IOS 자동 업데이트로 10년간 쓴 가사들이 지워졌다고 털어놓은 후, 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타블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ios가 자동 업데이트 되었고 노트 어플에서 모든 메모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쓴 가사들이 지워졌다…"며 휴대폰 자동 업데이트로 백업하지 않은 데이터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데이터 삭제는 IOS 업데이트의 오류 증상 중 하나다. 특히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하고, 주옥 같은 가사들을 남겨왔기에 팬들의 상실감도 더해졌다.

타블로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여러 팬들은 이를 복구할 방법들을 조언하며 타블로를 도우려 했다. 이에 타블로는 18일 "제가 지금 어디 촬영 와있어서 확인 못하는데 집에 가면 방법을 찾아보겠다. 걱정 마시라"며 "기억에 남을만한 가사는 기억날 것"이라고 의연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20일 "애플에 있는 친구가 도와주고 있다"며 또 한 번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속 '도토페'에 출연해 '도토리 감성'을 다시 살렸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