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대구차병원(원장 궁미경)이 대구·영남지역의 최대 규모 난임센터를 이전해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새롭게 오픈하는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강남·서울역·분당·일산·호주에 이은 차병원의 14번째 글로벌 난임센터로, 약 3470㎡(약 1000평) 규모이다.
차병원은 수도권 중심의 의료 집중 현상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난임 의료진 영입 ▲연구실에 베테랑들 전진 배치 ▲최첨단 장비와 기술 도입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형으로 디자인했으며,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궁미경 원장은 "대구·영남권 지역의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울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착상 전 유전자검사(PGT)와 같은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대구에서도 착상 전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져 난임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궁 원장은 "차병원 난임센터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만큼 대구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 저출산 극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