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새롭게 취임한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팀 재건 작업을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후 바로 AS로마의 제안을 받았다. 인터밀란 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로 복귀했다. AS로마 팬들은 입국하는 무리뉴 감독에게 엄청난 환호를 보내며 그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환호해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시작은 선수단 정리. AS로마는 시즌 준비 명단을 발표했는데, 일부 선수들의 이름이 목록에서 빠졌다. 9일(한국시각) 푸스발트랜스퍼에 따르면, AS로마는 8명의 선수들이 훈련장에 오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서면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의 의중이 담긴 선택이다.
8명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를 비롯해 페드로, 스티븐 은존지, 하비에르 파스토레, 로빈 올센, 페데리코 파치오, 다비드 산톤, 안테 코리치 등으로 알려졌다. 클루이베르트와 코리치를 제외하고 대부분 베테랑으로 무리뉴 감독이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