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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나홍진 "겁 많아 공포영화 못봐…귀신 무서워 집에도 일찍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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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귀신를 향한 믿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컬트 호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을 맡은 나홍진이 자리했고 메가폰을 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화상으로 연결해 참석했다.

이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제가 '셔터'를 찍을 때부터 진짜 귀신이 있다고 믿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저는 귀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영화를 찍기 위해 무속인들을 리서치를 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하지만 지금도 귀신은 없다고 믿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홍진 프로듀서는 "전 감독님과 달리 귀신이 있다고 믿는다. 저는 겁 많고 공포 영화도 잘 못본다. 귀신 무서워서 집에서 일찍 간다. 누가 사무실에 귀신 있다고 해서 10시 이전에 집에 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오컬트 호러 영화다. '곡성' '황해' '추격자'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피막', '샴', '셔터' 등을 연출한 태국 대표 감독 방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가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