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지시간 29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토트넘)의 번리전 슈퍼 솔로골을 연상케 하는 득점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실라스 와망기투카.
와망기투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개인 경력에 길이 남을 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살라 칼라이지치의 헤더 선제골로 팀이 앞선 후반 27분. 와망기투카는 자기진영 페널티 아크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상대쪽 골문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마크맨을 뿌리친 와망기투카는 시속 35km/h 속도로 박스까지 진입했다. 좌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속인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시즌 11호골을 폭발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실라스가 80미터 질주 후 솔로골을 터뜨렸다'고 호평했다.
80미터를 질주하는 순간 문전을 향해 달려간 팀동료 칼라이지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라스가 패스를 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며 웃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 골로 2대0 스코어로 4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번리전에서 터뜨린 '70m 원더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