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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네가 자꾸 품에 파고 드니까" 최성국X박선영, 오해 부르는 오묘한 분위기('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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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최성국과 박선영이 25년차 부부 같은 케미를 뽐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신년 특집으로 방송돼 함께 일출을 보는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저녁 식사 후 둘러 앉아 대화의 꽃을 피던 중 최성국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앉은 김에 게임을 하자"고 제안, 빙고 게임을 하기로 했다. 게임의 벌칙은 일출 보기와 아침 준비였다. 최성국은 자신이 먼저 게임을 제안했으면서도 "사실 징크스가 있다. 매년 첫 설거지는 나, 일출은 구본승이 본다"며 불길해 했다.

빙고 주제는 '연인과 하고 싶은 일'로, 청춘들은 각자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것들로 빙고판을 채웠다. 청춘들은 연인과 함께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새로운 친구이 최창민이 "연인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손 잡기, 영화 보기 같은 것들 아니냐"고 하자 구본승은 "그렇게 뻔한 사람들이 아니다, 귀싸대기 같은 거 이야기 할 거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빙고게임이 시작됐다. 한강에서 치맥하기, 팔베개, 낚시, 스파 등 정상적인(?) 키워드가 쏟아지는가 싶더니 읽씹(읽고 씹기), 이별, 양다리, 상견례 등 별의별 키워드의 답이 이어져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최창민은 "도대체 어떤 연애길래 양다리 했다 상견례를 하고 그러냐"며 폭소했다. 모두들 웃고 즐기는 사이 최성국 팀이 가장 먼저 빙고를 완성했다.이어 청춘들은 '신혼여행 가고 싶은 나라'로 두 번째 빙고게임을 하기로 했다. 브루나이, 두바이, 그린란드, 케냐 등 신혼여행으로 잘 선택하지 않은 나라의 이름들이 쏟아졌다. 엘살바도르가 등장하고 다른 청춘들이 항의하자 강경헌은 "내가 9년 동안 후원하는 아이가 엘살바도르에 있다. 남편이 생기면 함께 그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나는 빙고 게임을 마친 후 청춘들은 잠을 자기 위해 각자 남성과 여성 방으로 나눠 들어갔다. 방 크기가 애매하자 김광규는 "선영이가 남자방에서 자라"라고 말했고 박선영은 쿨하게 "그래"라고 답했다. 최성국은 "선영이가 팔베게하러 들어오는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떠는 사이 박선영이 진짜 누워있는 최성국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스킨로션을 발랐다. 흡사 25년차 부부 같은 케미였다. 최성국이 "오늘 선영이랑 첫날밤이네"라며 장난을 치자, 박선영은 "야 좋냐?"라며 킥을 날렸다. 최성국이 "옆에 광규형 있다"고 하자, 박선영은 "오빠 소리 안 낼게"라며 재치있는 19금 멘트로 응수했다.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각, 청춘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일어났다. 구본승이 박선영과 최성국을 보고 사람을 보고 "같이 주무신 거냐"고 깜짝 놀라자 박선영은 "자다 보니까 자꾸 저리로 머리가 가고 발로 나를 차더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네가 자꾸 품에 파고 드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해 일출을 본 청춘들은 신효범, 최창민 등 아침 식사조가 마련한 구수한 시래기 한상으로 아침 식사까지 마쳤다. 아침 식사 중 강경헌은 손가락을 다친 최창민을 발견했고, 이유를 묻자 최창민은 "등록금을 벌려고 일용직 일하다가 다쳐서 손가락이 안 펴펴진다. 다치고 나서 치료 했어야했는데 병원을 못 가서 그대로 굳어 버렸다"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