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루튼 타운을 제압하고 FA컵 16강에 올랐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첼시는 4-2-3-1 전형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타미 에이브러햄이 포진했고 2선에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자리했다. 허리에는 메이슨 마운트와 빌리 길모어를 배치했다. 백4는 리스 제임스 크리스텐센, 커트 주마, 에메르손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 지켰다.
전반 11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지예흐가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베르너에게 스로인을 던졌다. 베르너가 공을 몰고 들어간 후 올린 크로스가 굴절되며 뒤 따라 들어오던 에이브러햄에게 향했다. 에이브러햄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리스 제임스가 찍어 올린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헤더로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공세를 이어가던 첼시는 전반 30분 루턴 타운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제임스 브리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클라크가 논스톱 발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슈팅이었지만 케파의 오른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전반은 첼시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첼시는 쐐기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후반 4분 지예흐가 힐킥으로 내준 공을 리스 제임스가 받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풀리식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풀리식의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은 수비수 머리 맞고 아웃됐다.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첼시는 경기 흐름을 빼았겼다. 후반 15분 리스 제임스의 볼 처리 실수가 역습 상황으로 이어졌다. 루독이 왼편에 있던 코닉에게 연결했다. 코닉이 받아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케파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후반 25분 풀리식을 내리고 허드슨 오도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후반 29분 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길모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문전 앞에 있는 에이브러햄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에이브러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쐐기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첼시는 곧바로 지예흐와 애이브러햄을 빼고 지루와 하베르츠를 투입했다. 이어 마운트를 대신해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베르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3-1 첼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